에티오피아 여행 - 곤다르로 가는 길(2020.01.02)
곤다르는 1632~1855년까지 에티오피아의 수도였던 곳으로, 성벽으로 둘러싸인 옛 궁성안에는 역대 황제의 궁전 유적이 있다. 그 건축양식은 악숨(Aksum)의 전통에 포르트갈의 영향이 가미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오늘날 콥트파 긜스도교의 에티오피아 교회의 중심지로, 17세기에 세워진 화려한 장식의 교회가 지금도 남아 있다. 시민의 대부분이 그리스도교도이고, 주변의 촌락에는 이슬람교도가 살고 있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말까지 내전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이슬람교도의 지배도 자부 받았다. 뒤에 이탈리아가 점령하고, 1941년 영국군이 탈환하였다.
2020년 1월 2일, 데바르크의 시미엔산 트레킹을 마치고 곤다르로 이동하는 날....
두시간 남짓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곤다르...전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잠깐씩 휴식을 겸하여 내려서 사진 찍고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갑니다.
이곳은 그동안 보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발 2300m가 되는 고원지대에 형성된 도시의 마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위도 덜하고 물도 풍족한 것 처럼 보입니다. 이런 자연의 혜택을 받아 지금까지 보았던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던 것과는 달리 헐벗고 굶주림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낙후된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래시장의 모습....규모가 크고 작다는 차이만 있을 뿐 좌판에서 농산물이나 허름한 공산품을 팔고 있는 모습을 이곳에서도 보게 됩니다. 큰 마을을 지날 때 재래시장에 들려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시간의 이동을 할 때 시간이 허락하면 꼭 찾아 가는 곳입니다. 이날도 마찬가지...
이른 시간에 곤다르에 도착하여 오래된 교회와 왕궁...그리고 거대한 목욕탕을 들러보고 숙소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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