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행 - 곤다르의 데브라 베르한 셀라시에 교회(2020.01.02)
독실한 크리스천이 주류였던 곤다르 왕조는 성 안팎에 7개의 교회를 지었는데 이중 백미는 데브레 베르한 셀라시에 교회이다. 17세기 이곳의 왕조인 이야수 1세가 남긴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되는 이 교회는 외부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장관이 펼쳐진다.
십자기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가 북쪽 벽면에, 성모 마이라가 남쪽 벽면에 그려 있고, 예수의 일생을 기록한 그림이 동쪽 벽면에 펼쳐져 있다. 천정에는 에티오피아 양식의 천사 얼굴 144개가 아래를 응시하고 있다. 신기한 점은 얼굴 표정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2020년 1월 2일, 데바르트에서 곤다르로 이동을 하는 날....
데브라 베르한 셀라시에 교회는 17세기에 지어진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갖고 있어 흥미를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현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첨탑이 있고 십가가를 갖고 있는 교회가 아니라 초가지붕으로 되어 있는 이층집...규모도 상당히 작은 규모로 어찌보면 그저 평범한 건축물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렇고 그런 건축물이지만 내부로 들어가 보면 두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벽체와 천정에 화려한 색체로 그려진 성화가 가득 그려져 있습니다. 거의 손상이 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벽면에 그려진 예수상과 성모 마리아 상이 보이고...예수의 일생을 그렸다는 그림이 벽체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기둥에는 글씨를 넣었고...그중에 가장 놀라운 것은 천정 가득 그려 넣은 얼굴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천정에 그려진 그림이었던 것 같습니다. 천사의 얼굴이라고는 하지만....
아주 흥미로운 교회를 보게되어 흐믓한 기분으로 돌아보았습니다.
교회 입구....입구 안내판에는 교회 이름이 트리니티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안으로 들어갑니다.
교회를 지키고 있는 군인(?)...경비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장권을 확인하는 안내인....
입구에 들어서니 정면으로 이런 건축이 보입니다. 교회...
지붕을 풀로 덮여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
교회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사진 찍고...긴 타원형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벽돌과 돌을 넣을 넣어 기둥과 벽체를 세우고...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대나무를 이용하여 처마를 만들어 놓아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처마 밑의 복도...상당히 운치가 있는 분위기...기둥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부드럽습니다.
교회 내부...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와 벽면에 그려진 성화를 보고 있습니다.
천장을 가득 채운 얼굴상...천사의 얼굴이라고 합니다.
벽체에는 예수그리스도의 일대기를 그렸다고 합니다.
예수상이 보입니다.
이쪽에는 성모마리아상...
성화 사이에 글씨가 많이 보입니다.
거의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색상 또한 화려합니다.
바닥에 놓여 있는 행사용 북들...
예식에 사용되는 물품인듯합니다.
밖에는 현지 여인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보기 좋은 처마를 다시 한번 보고...
교회와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창고 건물...
입구입니다.
입구 테라스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교회...
출입구의 모습...군인들이 경비를 보고 있습니다.
한쪽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노인....
교회 주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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