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행 - 곤다르의 파실게비(2020.01.02)
곤다르의 파실게비(Fasil Ghebbi)는 17세기에서 19세기 중분까지 파실라다스 황제(1632~1667)와 그의 계승자들이 거주했던 요새이자 중심 구역이었다. 900m 길이의 성벽과 궁전, 교회, 수도원, 도서관, 연회장, 독특한 공공건물과 집들이 남아 있다.
이곳의 건물들은 한 가지 건축 양식으로 지어지지 않았다. 힌두와 아랍, 아프리카 등 여러 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후 곤다르 지역에 들어온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기존 건물들 일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수정되기도 했다. 왕궁의 한가운데는 왕실의 위엄과 정통성을 상징하는 사자를 길렀던 우리가 있다.
17~18세기 최고의 번영을 누리던 파실 게비는 황제의 거주지가 데브레 타보르 지역으로 옮겨간 19세기 중반 이후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1881년 마디스트(Mahdist)들의 공격과 20세기 중반 영국군의 공습으로 유적의 일부가 크게 훼손되었다.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해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저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유적에 대한 보존 노력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고 있다.
2010년 1월 2일, 곤다르 유적 탐방을 하는 날입니다.
오래된 교회를 둘러보고 다음 찾아 간곳은 17세기경에 지어진 왕궁들이 모여있는 파실게비입니다. 곤다르에서 가장 유명한곳으로 유적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니 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다는 것은 어쪄면 당연할 것입니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하면서 볼 수 있었던 옛 왕궁...한창 번성할 시기에 지어진 화려하고 웅장한 왕궁들이 현재는 그 흔적으로만 볼 수 있게 몰락한 곳을 여기 저기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그 흔적들이 관광자원으로 이용되고 경제에 약간 보탬이 되기는 하겠지만 그 옛날의 번성을 생각하면 씁씁한 기분인것은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이곳에서도 똑 같은 감상....가이드는 그 옛날 번성하였을 때의 역사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을 하지만 나와 무슨 상관이냐는 등...한쪽 귀로 듣고 흘려버고 맙니다. 그저 눈길에 들어오는 허물어진 왕궁을 사진을 찍는 것으로 내 할일은 끝입니다.
왕궁에는 도서관을 비롯하여 목욕탕..그리고 사자를 길렀던 사자우리..연회장등 많은 건축물이 모여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눈길이 가는 것은 없습니다. 이들의 건축 양식에 대하여도 알바없고...
한 때는 이런 화려하고 웅장한 왕궁을 갖을 만큼 번성하였던 시기도 있었지만...지금은?...
파실리다스 황제의 궁전
요하네스 1세 황제의 도서관
이야수 1세의 궁전
이야수 1세의 궁전
이야수 1세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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