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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에티오피아 여행

에티오피아 여행 - 랄리벨라의 남측 암굴교회 군(2020.01.06)

by 하담1 2020. 2. 18.

 

 

에티오피아 여행 - 랄리벨라의 남측 암굴교회 군

 

랄리벨라 남측 암굴교회군의 알바리노스 성당은 고대 그리스도교 지하묘지를 본 떠서 만들었다. 건물 정면은 악숨 양식인 이슬람식 아치 모양의 창과 십자가 모양의 창으로 꾸몄다. 임마누엘 성당은 하나의 바위를 조각해서 만든 붉은빛 건물로서 입구와 창이 악숨양식으로 되어 있다.

 

가까이 있는 메르쿠리오스 성당은 건물이 반쯤 무너져 있으며 내부에는 기둥이 불규칙하게 늘어서 있다. 이곳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나타낸 벽화가 보관되어 있다.

 

 

2020년 1월 6일, 랄리벨라 암굴교회를 이틀째 탐방하고 있습니다.

 

전날은 북측 암굴교회군과 성조지 교회를 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하였고...이날은 남쪽에 있는 암굴교회를 둘러보게 됩니다.  전날과 마찬자기로 조금 늦은 오전에 교회 근처로 내려가 한바퀴 돌아봅니다.

 

전날 본 교회와 별반 다름이 없는 규모와 형태의 교회...특별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 없이 수많은 인파에 밀리고 밀려 안으로 들어가 구경하고..나오고 또 들어가고 나오고...두곳의 교회를 보고 나니 흥미를 잃게 됩니다.

 

밖으로 나와 조금 떨어진 교회로 가는 도중에 교회로 들어가는 통로가 거의 막힐 정도로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교회가 보이길래 호기심에 이끌려 길도 아닌 길을 만들어 근처로 가 보았더니 큰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날이 이곳의 일력으로 성탄절이라고 하더니 그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식장에는 깨끗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수도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로는 예식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도중인 듯하였지만 멀리 떨어져 자세한 내용을 알 길은 없습니다.

 

너무 많은 인파로 인하여 식장 가까이 들어가 보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으니 그저 밖의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으로 그 행사를 하는 모습을 지켜 볼 뿐이었습니다.  가까이서 보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테....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잠깐 들여다 보는 것으로 이곳의 탐방을 모두 끝내고...오후에는 랄리벨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교회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남측 암굴교회군으로 들어가는 지하통로....이 통로도 바위산을 깍아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통로...통로를 만드는데에도 상당한 인력이 소요되었을 것이란것을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통로를 통하여 교회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신도들...

 

 

 

통로가 너무 깊어 입구를 통하여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통로를 걸어가면 나타나는 좁은 문...이곳으로 들어가면 교회가 나타납니다.

 

좁은 굴로 되어 있는 입구......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어제 본 교회와 별반 다르지 않은 형식의 교회...

 

교회 내부의 모습도 다르지 않습니다.  기둥이 서 있고...한쪽에 성화가 걸려 있고...

 

성화 앞에서 간절히 기도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천정의 모습...어제 본 것과 큰 다름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성화....이들의 눈에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교회 내부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와서...사진 한장 찍고...

 

 

 

교회 밖으로 나와 조금 떨어진 교회로 가 봅니다.

 

요단강 사이로 또 다른 교회...그곳으로가는 신도들이 길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깊은 강이 요단강입니다.

 

교회위에서 쉬고 있는 신도들..

 

 

 

요단강을 건너 와서 뒤돌아 봅니다.

 

교회안으로 들어가는것을 포기하고 위에서 행사를 보려고 몰려든 신도들...

 

우리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려고 왔습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순서를 기다리는 신도들...

 

교회 안에서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깨끗한 복장을 한 수도사들...아마 지도자들인 모양입니다.

 

행사가 이곳에서 진행한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일찍 이곳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늦게 발견하였고..입구는 거의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위에서 이렇게 볼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대행이란 생각...보지 못할수도 있었습니다.

 

한동안 사진찍고...구경하고...이곳의 탐방을 끝내게 됩니다.

 

 

 

 

 

언덕에서 쉬고 있는 현지인들...

 

우린 이곳을 벗어나 교외를 잠깐 나갔다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