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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조선의 왕릉

조선왕릉 - 김포 장릉(2022.01.11)

by 하담1 2022. 1. 12.

김포 장릉( 추존 원종과 인헌왕후)

 

장릉은 추존 원종과 인헌왕후 구씨의 능이다. 장릉은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의 형식으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원종, 오른쪽이 인헌왕후의 능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수복방,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홍살문과 정자각 사이의 향호와 어로는 직선으로 경사가 졌으며, 중간에 계단을 두어 지형에 따라 설치하였다.

 

비각안에는 한 기의 표석이 있는데 원종이 왕으로 추존되면서 세운 표석이다. 비각 옆에는 육경원(인헌왕후의 추존 전 원의 이름)으로 있을 때 사용한 비석 받침돌이 장릉 근처에서 노출되어 발굴 후 전시되어 있다.

 

능침은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고 호석만이 둘러져 있는데, 이는 원종이 왕으로 추존 되기 전 흥경원을 조성할 때의 호석이다. 그 밖에는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는 원종이 왕으로 추존 된 이후에 새로 설치한 석물이다.

 

 

2022년 1월 11일, 조선 왕릉으로 김포에 있는 장릉에 왔습니다. 

 

김포 장릉은 요즘 능의 정면에 짓고 있는 아파트가 왕릉의 조망을 가린다하여 그 처리 방법에 대하여 말이 많은 곳입니다. 누군가 잘못하여 일어 난 일인데....결국은 일부는 철거해야 할것이라는 문화재청장의 말에 힘이 실리는 모양입니다. 

 

정자각 위에서 정면을 바라보았을 때에는 아파트가 보이지는 않는 듯 하지만 능침위에서는 잘 보이는 모양입니다. 능침까지 올라갈 수가 없으니 직접 확인해 볼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들러본 왕릉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주변의 주민들에게는 산책을 겸한 휴식공간으로는 더 이상 좋은 복지시설이 없다고 할 것 같습니다.

 

능침에 직접 올라갈 수가 없으니 이곳도 역시 정자각 옆으로 멀리서 능침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