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파로호100리 산소길(2024.05.03)

 

화천 파로호100리 산소길(2024.05.03)

 

파로호 자전거 100리길은 강원도 홍천군 하남면과 화천군 사내면을 잇는 자전거길이다. 산천어와 수달의 고장으로 유명한 화천에서 또 하나의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파로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길로, 국내대표적인 자전거길로 손꼽힌다.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져 있으며 총길이는 약 42.2km이다.

 

약 3시간에 걸쳐서 꺼먹다리, 연꽃단지, 붕어섬, 미륵바위, 화천댐, 화천수력발전소, 딴산유원지, 칠석교 등을 두루 거치며 간다.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6.25전쟁때 총알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꺼먹다리, 울산에 있던 금강산으로 가다가 일만이천봉이 다 찼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서 멈춘 딴산등 재미있는 일화를 상기하며 화천의 풍경과 문화를 즐길수 있다.

 

화천 파로호 자전거 100리길은 아름다운 북한강과 파로호의 풍경을 만끽하면서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자전거길이다. 

 

 

2024년 5월 3일, 화천파로호 100리 산소길의 일부를 걸었다.

 

이길은 북한강을 따라 강변에 조성해 놓은 자전거길이지만 이번에 그중의 일부구간을 걸어서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동행한 친구중의 한명은 자전거를 갖고 왔기에 더 멀리 돌고....

 

이른 아침에 햇살이 맑고 청명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길...비록 자전거길이지만 상관없이 좋습니다. 포장길을 비롯하여 비포장 오솔길도 있고...물위에 만들어 놓은 데크길도 상당히 좋고...

 

화천체육관을 출발하여 6km 정도를 올라가면 나타나는 대봉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다시 내려오는 길은 울창한 가로수와 눈개숭마 밭을 조성해 놓아 굳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자전거길의 이름이 산소길이듯이 파로호에서 뿜어나오는 산소를 마시며 걷는 길은 그동안 쌓였던 노페물을 모두 씻어내는 기분이었습니다. 맑은 공기...시원한 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