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사마라칸트의 비비하눔 모스크(2024.06.20)
비비하눔 모스크는 14세기 티무르 제국의 통치자였던 아미르 티무르의 아내 이름을 딴 모스크이다.
건축물의 길이는 167m, 너비로는 109m, 높이 50m이며 회갤색 벽돌 사이에 옥색 타일들이 강조되어 있다. 궁정 한가운데에 있는 대리석에는 코란이 쓰여져 있다.
티무르 왕이 1399년 인도 원정을 다녀 온 후 새로운 수도였던 사마르칸트에 사원을 세울 것을 명령한다.
모스크는 인도 원정 동안 수집해 온 호화로운 원석을 사용하여 1399~1404년 사이에 완공 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티무르 제국이 망한 후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1897년 지진으로 모스크는 심하게 훼손되었다가 1974년 소련에 의해 재건축되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정보도 일부 건축물을 보수 했으나 티무르 제국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보니 일부 티무르 제국 시대 남겨진 건물들과 파편들은 여전히 남아 있거나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 주변 내부에서 수많은 판매상인들이 장사를 하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는다.
2024년6월20일. 비비하눔.모스크...
레지스탄을 보고 다음으로 찾아 간곳이 비비하눔 모스크 입니다.
이곳은 정복자 티무르와 그의 애첩 사이의 전설이 엮여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받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도의 타지마할이 그러하듯 비롯 애첩의 무덤은 아니지만 애첩의 이름을 딴 모스크란 것 만으로도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지요.
나 또한 호기심을 가득 안고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는 칸이었기에 거대하고 웅장한 건축물을 지을수는 있었지만 사후까지 유지 할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도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그대로 방치되고 훼손되면 그 빛은 잊혀지게 되는것은 자연의 섭리입니다.
그동안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수없이 보았던 모습을 이곳에서 똑 같이 보게 됩니다. 국력이 쇠퇴하면 곧 바로 그 영향을 받게 되어 가속화 되고...
우즈베키스탄이 소련연방으로 있을 때 본연의 정체성을 잃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유적들을 제때에 보수하지 못하고 방치하여 현재 훼손된 모습이 그태로 있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예전에 네팔 카트만드에서 조각품이라고 하여도 손색이 없을 건축물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훼손되는 것이 그렇게 안타깝게 느껴졌었는데 이곳에서 또 다시 느끼게 됩니다.
잘 복원하여 앞으로도 계속 유서깊은 유적으로 남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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